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 하지만 유명 관광지는 언제나 사람이 많고, 그만큼 진정한 여행의 묘미를 느끼기 어려울 때가 많다. 오늘은 일반 관광객이 모르는 숨은 여행지 10곳을 소개해드릴 예정 입니다.
유럽의 숨겨진 보석 같은 여행지
1) 알바라신 (스페인)
스페인의 알바라신(Albarracín)은 중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작은 마을이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건물들과 좁은 골목길이 매력적이며, 마치 중세 시대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대도시인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에 비해 덜 알려졌지만, 유럽에서 가아장 아름다운 마을 중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알바라신의 성벽 위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여행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2) 할슈타트 대신 몬도제 (오스트리아)
많은 사람들이 오스트리아의 할슈타트를 찾지만, 몬도제(Mondsee)는 그에 못지않은 아름다움을 지닌 곳이다. 호수와 알프스의 조화로운 풍경이 마치 그림처럼 펼쳐지며, 관광객이 적어 한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잔잔한 호숫가에서 카누를 타며 자연을 만끽하기에 좋은 장소다.
3) 비스뷔 (스웨덴)
스웨덴의 고틀란드(Gotland) 섬에 위치한 비스뷔(Visby)는 중세풍 건축물이 잘 보존된 도시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이다. 작은 골목길과 돌담, 고풍스러운 교회들이 어우러져 동화 속 마을 같은 느낌을 준다. 여름에는 장미가 만개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북유럽 특유의 아늑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아시아에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지
4) 다이센 산 (일본)
후지산만큼이나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다이센 산(Daisen)은 일본에서도 비교적 덜 알려진 명소다. 일본 돗토리현에 위치해 있으며,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이 장관을 이루며, 겨울에는 스키 리조트로도 인기가 많다. 일본 전통 사찰과 조용한 산책로도 함께 즐길 수 있어 힐링 여행지로 제격이다.
5) 바간 대신 뽀빠산 (미얀마)
미얀마의 바간(Bagan)은 유명하지만, 뽀빠산(Mount Popa)은 그에 비해 덜 알려져 있다. 이곳은 미얀마의 전통 신앙이 깃든 신성한 산으로, 정상에는 황금빛 사원이 위치해 있다. 정상에 오르면 탁 트인 전망과 함께 미얀마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또한 원숭이가 많아 방문 시 주의가 필요하지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곳이다.
6) 무이네의 붉은 사막 (베트남)
베트남의 무이네(Mui Ne)는 해변으로 유명하지만, 사실 이곳에는 붉은 사막(Red Sand Dunes)과 하얀 사막(White Sand Dunes)도 자리 잡고 있다. 아시아에서 보기 힘든 사막 지형을 볼 수 있으며, 모래썰매나 사륜 바이크 체험도 가능하다. 일몰 시간에는 붉은빛 모래 언덕이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자연과 함께하는 이색 여행지
7) 플리트비체 대신 우나 국립공원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크로아티아의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보스니아의 우나 국립공원(Una National Park)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곳 역시 아름다운 폭포와 에메랄드빛 강이 어우러져 놀라운 자연경관을 선사한다. 하이킹, 래프팅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으며, 관광객이 적어 더욱 조용한 분위기에서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8) 콜롬비아의 과타페 (Colombia – Guatapé)
과타페(Guatapé)는 콜롬비아의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로, 형형색색의 건물과 독특한 바위산인 엘 페뇬(El Peñón)이 유명하다. 740개의 계단을 올라 정상에 오르면 콜롬비아의 아름다운 호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독특한 마을 분위기와 천혜의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색다른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
9) 나미비아의 소서스플레이 (Sossusvlei, Namibia)
아프리카의 나미비아(Namibia)에 위치한 소서스플레이(Sossusvlei)는 세계에서 가아장 오래된 사막 중 하나다. 붉은 모래 언덕과 말라버린 나무들이 만들어내는 초현실적인 풍경이 장관이다. 이곳을 방문하면 마치 다른 행성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랑한다.
10) 뉴질랜드의 아벨 타스만 국립공원 (Abel Tasman National Park, New Zealand)
뉴질랜드 남섬에 위치한 아벨 타스만 국립공원은 청록색 바다와 금빛 해변이 펼쳐진 곳으로, 하이킹과 카약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많은 사람들이 뉴질랜드 하면 퀸스타운을 떠올리지만, 아벨 타스만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어 더 조용하고 평온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마치며
이번 글에서는 일반 관광객들이 잘 모르는 숨은 여행지 10곳을 소개했다. 이곳들은 유명 관광지에 비해 사람이 적고, 더 특별한 여행 경험을 선사하는 곳들이다. 다음 여행을 계획할 때, 흔한 여행지 대신 이색적인 장소를 선택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적한 곳에서 더 깊이 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